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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혼자서 무슨 생각 할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혼자 앉아 회의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의 의원총회 일정 등으로 당초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연기됐지만 1시50분쯤 본회의장에 입장한 안 의원은 이를 뒤늦게 연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2시 10분쯤 연기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본회의장에 계속 앉아 있었다.
안 의원 쪽 관계자는 “지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때 방송토론에서 양도세 관련 질문에 반대했던 것과 같은 취지로 투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6일 토론회에서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양도세 감면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단기적 부양 대책은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세제 전반을 살펴봐야 하는데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아쉽다”며 정부의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5-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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