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

‘마린보이’ 박태환,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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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태환은 31일 평택 2함대 구축함 함상에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박태환 팬클럽, 해군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박태환은 이날 천안함과 구축함, 참수리 357호정을 견학하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하는 등 해군 홍보대사로서의 기본 자질과 소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올해 인천시청에 입단,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학업과 수영을 병행하는 박태환은 학기가 끝나면 오는 7월 초 호주로 건너가 다시 전지훈련을 한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전지훈련 성과를 지켜보면서 잠시 휴학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10월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전에는 인천 대표로 출전해 국내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태환은 “어렸을 때부터 물과 친숙해서 해군 홍보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해군의 강하고 멋진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은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보유한 박태환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춰 해군이 추구하는 ‘필승해군 호국해군’에 어울린다는 판단하에 박태환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앞으로 박태환은 해군 모병용 사진과 CF 모델로 활동하며 각종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나선다.

또 지난해 1호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골프선수 최나연(26·SK텔레콤)과 함께 ‘해군 스타데이(NAVY STAR DAY)’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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