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한일전…다저스의 희망 류현진 vs 밀워키 톱타자 아오키

MLB 한일전…다저스의 희망 류현진 vs 밀워키 톱타자 아오키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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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맞짱… 시즌10번째 선발

류현진(왼쪽·26·LA 다저스)이 밀워키를 제물로 위기의 돈 매팅리 감독 구하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 새벽 2시 10분 위스콘신주의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한다. 지난 18일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2실점하고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린 류현진은 21일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17승26패) 밀워키를 상대로 5승 사냥은 물론 서부지구 꼴찌(18승25패)로 추락한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 경질설을 잠재운다는 각오다. 밀워키는 마운드의 열세 탓에 바닥으로 내몰렸지만 방망이는 매섭다. 팀 타율 .258로 리그 4위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류현진과 일본인 톱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오른쪽·31)의 한·일 투타 대결. 일본의 간판 타자 아오키는 지난해 밀워키에 입단해 타율 .288에 10홈런 50타점 30도루로 안착했다. 지난달 부진했던 아오키는 5월 들어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4홈런 등 타율 .325로 리그 8위에 올랐고 4할을 넘나드는 출루율(.398)로 톱타자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좌투수에 강해 류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의 격돌은 한·일 야구의 자존심과도 맞물려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아오키를 넘으면 진 세구라가 나선다. 홈런 7개를 포함해 타율 .355로 리그 1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어 8홈런에 타율 .322(9위)를 기록 중인 2011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라이언 브론, 6홈런에 타율 .329(10위)의 카를로스 고메스 등 힘 좋은 우타자들이 줄을 잇는다. 리그 최강의 중심 타선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5.94의 윌리 페랄타다. 다저스 타선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어서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5-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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