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5일 “지금 당장 9시 등교를 추진하기보다는 0교시 수업부터 적극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 이상의 자율형사립고를 추가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업무의 효율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며 “학생에게 충분한 숙면과 아침밥을 보장하기 위한 9시 등교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하반기에 찬·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해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한 뒤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내년에 9시 등교를 시행하더라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서울에서는 자율형사립고로 인해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만 충남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율형사립고가 본래 기능에 충실하도록 엄격하게 지도·감독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 역시 설립목적에서 벗어나 입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학교 교육은 출발선 평등이 중요하지만 수월성 교육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우수한 학생들은 또 다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최소한의 특수목적고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율형공립고 지정은 지역 일반고 역량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지원범위를 모든 학교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업무의 효율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며 “학생에게 충분한 숙면과 아침밥을 보장하기 위한 9시 등교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하반기에 찬·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해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한 뒤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내년에 9시 등교를 시행하더라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서울에서는 자율형사립고로 인해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만 충남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율형사립고가 본래 기능에 충실하도록 엄격하게 지도·감독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 역시 설립목적에서 벗어나 입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학교 교육은 출발선 평등이 중요하지만 수월성 교육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우수한 학생들은 또 다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최소한의 특수목적고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율형공립고 지정은 지역 일반고 역량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지원범위를 모든 학교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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