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남해안 상륙후 한반도 관통할 듯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남해안 상륙후 한반도 관통할 듯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8-04 11:13
수정 2019-08-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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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바다 수온, 일본·남해안 지면 마찰로 다소 약해질 가능성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천120㎞ 해상에서 시속 32㎞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이다. 강풍 반경은 250㎞에 달한다.

이 태풍은 5일 오후 3시께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80㎞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170㎞ 해상까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으로 북상해 7일 오후 3시께 충북 충주 북북서쪽 약 70㎞ 육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동북쪽으로 이동 방향을 바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은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를 지나 6일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약해지면서 내륙으로 북상 후 7일 아침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중부지방을 지나 7일 저녁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는 상대적으로 낮은 바다 수온과 일본, 남해안 지면과 마찰로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예상 경로를 계속해서 갱신할 예정이다.

윤 통보관은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하는 시각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하며 약간 불안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남해안 상륙 지역과 내륙 진로는 (현재 예상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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