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고속道 ‘주차장’…서울→부산 8시간30분

연휴 첫날 고속道 ‘주차장’…서울→부산 8시간30분

입력 2013-09-18 00:00
수정 2013-09-18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 6시간·광주 8시간30분·강릉 5시간30분도로공사 “정오께 정체 극심…오후부터 풀릴 듯”

추석 연휴가 시작된 17일 오후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들로 가득하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7일 오후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들로 가득하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이른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8시간30분, 대전 6시간, 광주 8시간30분, 강릉 5시간30분, 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천안휴게소까지 48.62㎞, 청원분기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26.81㎞ 등 84.07㎞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최고 시속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 매송나들목∼행담도휴게소, 무창포나들목∼부안나들목 등 107.9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여주분기점∼충주나들목, 괴산나들목∼연풍터널 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66.67㎞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분기점∼문막나들목 등 약 40.69㎞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곤지암나들목∼호법분기점,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전체 34.3㎞ 구간에서 최고 시속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차량 20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21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차량이 줄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풀리겠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