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자치구 대학생 2224명 모집… 28일까지 신청
‘이번 여름방학은 서울 시정 체험을 통한 사회 경험으로 알차게.’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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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아르바이트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이 추첨에 앞서 서울시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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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여름방학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학비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르바이트 2224명을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서울시가 550명, 25개 자치구가 각각 28명에서 150명까지 모두 1674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전산 추첨을 통한 선발 결과는 다음 달 12일 발표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시청 및 사업소에 분산 배치돼 현장 체험형 업무를 포함한 행정 업무와 민원 안내, 홍보 활동 등 공무원이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점심시간 제외)를 하고 일당 2만 9300원(중식비 포함)을 받는다. 부서 배치는 전공 및 장래 희망, 자격 사항, 근무 부서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정 현장 견학과 활동 소감 발표, 박원순 시장과의 대화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의 경우 지원 자격은 서울시 소재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 또는 접수 시작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타 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전체 550명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세 자녀 이상 가정, 북한 이탈 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및 자녀 등을 포함한 164명(30%)은 특별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120), 시청 행정과(02-2133-5840)로 문의하면 된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구청별 정보는 거주지 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과장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학비 마련은 물론 시정 체험을 통해 공직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5-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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