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돈몇푼에 260만명이 양심팔고 ‘휭~’

하이패스 돈몇푼에 260만명이 양심팔고 ‘휭~’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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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도로를 무단통행한 차량이 26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17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은 차량은 262만6천311대,이에 따른 미납액은 모두 50억4천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80만대보다 43% 증가한 것으로,특히 전체 무단통행 차량의 98.2%가 하이패스 통행 차량이었다.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 사유를 보면 단말기를 부착하지 않고 통과한 경우가 46만건으로 가장 많았고,잔액부족 및 잔액없음이 43만건,카드 오류 36만건,통신이상 30만건 등이었다.

 미납요금 징수율은 2008년 93%에서 지난해 85.4%로 크게 떨어졌으며,요금 징수를 위한 우편발송,위탁 수수료 등 행정비용으로 9억2천만원이 소요됐다.

 심 의원은 “하이패스 이용률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8월 말 현재 44.5%로 급증하면서 통행료 미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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