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수입산 점령”

“추석 차례상 수입산 점령”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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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추석 차례상의 수입산이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수협공판장 수입수산물 취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공판장에서 취급하는 수입산 수산물은 올해 7월 1만8천972톤으로 전체 취급 수산물 4만6천698톤의 40.6%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 수입산 수산물 취급비율 25.6%에서 급증한 수치이다.

 품목별로 보면,해파리의 수입산 취급량은 188톤으로 100%를 기록했고 새우살도 99.1%(274톤),명태곤니 99.8%(238톤),코다리명태 291톤(99.4%),명태포 365톤(98.7%)로 집계됐다.

 새우도 수입산 취급량이 409톤으로 전체 대비 96.3%를 차지했고 임연수어 수입산도 788톤으로 95.5%인 대다수가 수입산이 대다수였다.

 그 밖에 명태,참조기,바지락 등 16개 품목은 수입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를 살펴본 결과 2005년 대비 2009년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가 214%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활어의 경우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가 2005년 대비 450% 증가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어민을 보호해야 할 수협의 공판장에서도 수입산 취급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협은 국산 수산물의 취급비율을 높여 국내 어민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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