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성분 함유 사과 생산…맛은 어떨까?

금 성분 함유 사과 생산…맛은 어떨까?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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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가루를 살포해 금 성분이 함유된 사과가 경북 문경에서 생산돼 판매된다.

 문경시는 올해 처음으로 5개 농가가 금사과를 재배해 약 10t을 수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5개 농가는 문경시,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의 도움을 받아 금사과 특허를 보유한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 시험 재배한 데에 이어 올해 본격 생산해 시판할 예정이다.

 농가들은 순금을 미립자 형태로 쪼개 물에 섞어 3회가량 나무에 살포함으로써 금 성분이 함유된 사과를 재배하는 데에 성공했다.

 문경시는 식품분석 전문기관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이 분석한 결과 금사과 1㎏당 30㎍ 이상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사과 재배 농가는 추석에 맞춰 조생종인 홍로를 “판매하고 10월께 만생종인 부사를 판매할 예정이다.

 금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40~50%가량 더 비싸게 출시된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주시준 문경지소장은 “업체와 계약을 통해 금사과는 전국에서 문경에서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금사과가 문경지역 사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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