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 메인타워도 건립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자리에 코엑스 6배 크기의 대형 지하 쇼핑몰과 3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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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될 용산국제업무지구(56만 5000㎡)에는 초대형 지하 쇼핑공간과 신라 금관 형상의 초고층 빌딩이 세워진다. 용적률 608%를 적용, 전체 면적이 333만㎡에 달한다. 모두 67개의 빌딩 중 4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19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시설의 백미는 연면적이 코엑스몰의 6배(40만 6000㎡)에 이르는 지하 상업시설과 3개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지하 2층 구조의 ‘리테일밸리’는 단지 전체를 남북으로 관통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테라스와 노천카페, 분수광장 등도 설치된다.
랜드마크 빌딩은 코레일이 매입 의사를 밝힌 500m(100층)의 메인 타워(랜드마크Ⅰ) 주변에 356m 높이(72층)의 랜드마크Ⅱ와 333m(69층)인 랜드마크Ⅲ로 이뤄진다. 3개의 건물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다만 이런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동산 시장이 대형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분양 면적과 일반 분양 규모 등은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과 시장 여건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9-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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