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눈발에 지자체 긴장

중부지방 눈발에 지자체 긴장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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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일부 지역에 눈발이 흩날리면서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수원과 동두천을 비롯해 화성.광명.가평 등 경기 지역 곳곳에 소량의 눈이 내리고 있다.

 수원은 0.1㎝,동두천은 1.1㎝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의 양이다.

 그러나 당초 11일 이후로 예보됐던 눈이 일찍 내리기 시작하자 지난 4일 기록적인 폭설을 경험했던 지자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폭설 이후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대에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실시간 영상을 통해 경기지역 곳곳의 적설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오후에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 뒤 기상대에 예상 적설량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지나가는 눈구름으로 인해 내리는 눈으로 교통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눈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기도와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염화칼슘과 소금이 거의 다 소진된 만큼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경우를 대비해 이면도로에 남은 잔설을 치우는 등 제설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경기지역에 평균 적설량 19.1㎝의 많은 눈이 내린 뒤 도와 시군은 염화칼슘 등 제설제의 80% 이상을 소진하며 6일째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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