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달 시찰 모습 공개… 수술한 왼쪽 발목 재발 관측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김정은은 2014년 발목에 생긴 낭종(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 발목 이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6일 강원도 소년단야영소 등을 시찰하면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절뚝거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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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달 강원도 시찰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이 절뚝거리듯 부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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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6~13일 사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가 또 며칠 뒤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로서는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관련 상황들을 앞으로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7-0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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