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미국이 최근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s)으로 재지정한 데 대해 “비열한 적대행위”라며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12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우리를 군사적으로 제압할 수 없게 되자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는 방법으로 압박해보려는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를 거론하면서 “배준호 사건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은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고 제도를 전복해 보려는 정치적 목적에 종교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를 무턱대고 적대시하는 것으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며 정치외교적으로, 전략적으로 보다 큰 손실만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국무부는 ‘2012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종교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종교자유는 없는 상태라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12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우리를 군사적으로 제압할 수 없게 되자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는 방법으로 압박해보려는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를 거론하면서 “배준호 사건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은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고 제도를 전복해 보려는 정치적 목적에 종교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를 무턱대고 적대시하는 것으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며 정치외교적으로, 전략적으로 보다 큰 손실만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국무부는 ‘2012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종교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종교자유는 없는 상태라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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