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돼도 계속 현장 다니겠다”

안철수 “대통령 돼도 계속 현장 다니겠다”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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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건설노동자, 오후에는 소상공인 격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9일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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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새벽 성남시 태평동 인력시장 인근 한 국수집에서 ‘철수가 간다 2탄’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새벽 성남시 태평동 인력시장 인근 한 국수집에서 ‘철수가 간다 2탄’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경기 성남시 태평동 ‘수진리 고개거리 인력시장’ 부근의 한 식당에서 건설노동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항상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반짝 정치인들이 다녀갔다 사라지는 것이 저도 정치하기 전에 국민으로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담회 뒤 “건설 부분의 불공정 거래ㆍ불법 하도급,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장시간 노동과 위험노출, 불법 취업자ㆍ차량 과잉, 임금체불ㆍ저임금 문제 등에 대한 상황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원칙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말씀을 깊이 새겨 거기에 따른 정책을 만들고 실제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격려했다.

그는 축사에서 “대체 경기가 얼마나 안 좋으면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 때보다 더 한 불경기라고 할까요”라고 물으며 “서민경제를 이렇게 만든 분들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선의를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가 출마한 이유”라면서 “현실은 IMF 환란 때보다 더 혹독할지도 모르지만,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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