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우경화 정책으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새달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교도통신은 22일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 한·미·일 세 나라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5월 31일∼6월 2일)에서 만나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나선다. 교도통신은 세 장관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및 위협에 대응키 위한 정보 공유, 경계·감시 관련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각료와 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직후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된 시점이라 논란도 예상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세 나라 국방장관은 샹그릴라 회의에서 해마다 만났다. 이번에도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도발 위협이 커지는 것과 관련, 실무 차원에서 잠깐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교도통신은 22일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 한·미·일 세 나라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5월 31일∼6월 2일)에서 만나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나선다. 교도통신은 세 장관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및 위협에 대응키 위한 정보 공유, 경계·감시 관련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각료와 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직후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된 시점이라 논란도 예상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세 나라 국방장관은 샹그릴라 회의에서 해마다 만났다. 이번에도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도발 위협이 커지는 것과 관련, 실무 차원에서 잠깐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5-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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