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천제도TF 단장이 지난 4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 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이 ‘친명과 비명의 뜻이 같지 않으면 함께 가기가 힘들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결별이 유쾌하냐. 남녀 연애하는 거냐, 말도 안 된다”며 “민주당이 분당이니 유쾌한 결별이니 이런 얘기를 할 단계도 아니고 당이 그렇게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런 면에서 분당 운운은 충격이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은 있다. 민주주의 정당에서 갈등이 없을 수가 없는 것 아니냐. 더욱더 민주당처럼 민주주의적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정당에서 당연히 있는 것”이라면서도 “치열한 토론이나 논의를 통해서 늘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또 한 방향으로 함께 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분란이 일어나서 서로 계속해서 싸우고 논란이 일어나 당이 흔들린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결별이니 분당이니 이런 이야기는 당내 분위기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총선까지 갈 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현재 지도자가 이재명 대표고 또 현재의 민주당 대표로서 역할을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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