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가까운 미래에, 매우 잘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보다 진전되고, 적극적인 비핵화 ‘용의’를 드러내면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마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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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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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6·12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면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포함한 북·미 고위급 회담을 거쳐 2차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까운 미래에, 매우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북한에 대한 엄청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며 비하하던 지난해와 지금의 북·미 관계는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작년)은 다른 세상이고, 위험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1년이 지났고 훨씬 다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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