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육사 출신 여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속보]육사 출신 여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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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출신의 여성 장교가 목에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군 헌병대가 조사하고 있다.

31일 육사 출신 여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부대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양의 육군 모 부대. 육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자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육사 출신 여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부대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양의 육군 모 부대. 육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자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군에 따르면 수도권 모 사단의 홍모(30·여) 대위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안양시 박달동의 부대 영내 주차장에 잇는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옆에는 총알이 발사된 흔적이 있는 K-1 자동 소총이 놓여 있었다.

발견 당시 승용차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안에서는 K-1 소총 탄피 1발이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K-1 소총 1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발견 당시 밖에서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가 아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부대 간부들이 찾아 나섰다가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부대 생활을 했으며 부대 내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H소위가 K-1소총을 이용해서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타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62기 출신인 홍 대위는 수도권에 있는 모 부대 소속으로 5분 대기조 중대장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위의 남편도 육사 출신으로 현재 정부 기관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홍 대위가 5분 대기조라 총기를 휴대한 것은 문제가 없지만 실탄 1발을 휴대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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