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진보신당, 당명서 ‘진보’ 뺀다

진보정의·진보신당, 당명서 ‘진보’ 뺀다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보정의당과 진보신당이 당명에서 ‘진보’를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의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26일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새 당명을 발표하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당 내부에서는 ‘사회민주당’이라는 이름이나 ‘복지’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한 당명, ‘정의’라는 단어를 활용한 당명 등으로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진보’라는 단어는 쓰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찬 공동대표도 최근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진보라는 두 글자로 정체성을 표현하려는 낡은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대변인은 “당원들로부터 새 이름 후보 아이디어를 공모할 것”이라며 “아직은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진보정의당은 다음달 16일 대의원대회 직후부터 당명개정 투표를 할 계획이다.

진보신당 역시 이름에서 ‘진보’를 뺄 계획이다.

진보신당은 다음달부터 당원 전수조사를 거쳐 노동당, 녹색사회노동당, 좌파당 세 가지 중 하나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진보’라는 단어로 당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등 다른 진보정당들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도 당명 변경의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