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北에 전문가 파견 준비”

OIE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北에 전문가 파견 준비”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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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한 북한에 대한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베르나르 발라 OIE 사무총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과 접촉 중이며 공식적인 지원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며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수일 안으로 현지에 전문가들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발라 사무총장은 “북한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한 농장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돼 오리 16만4천마리를 살처분했다는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농장으로 확산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에 조류인플루엔자 통제와 관련한 조언을 할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규모가 크면 예방접종을, 작으면 살처분을 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라 총장은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고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에서 유행 중인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북한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류 수출입과 관련해 적절한 예방 조치를 하지 않으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북한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실을 OIE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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