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 10주만에 지지율이…

朴대통령, 취임 10주만에 지지율이…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3.5%… 취임후 대선득표율 첫 돌파

“한때 국정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져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요즘 각종 여론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50%를 넘었고 6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도 여러 개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불철주야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6일 첫 전체 직원조회 때 했던 말에는 지지율 상승을 얼마나 고대했는지가 배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3.6% 포인트 상승한 53.5%였다. 취임식이 있던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 51.6%를 넘어선 수치다.

취임 첫째주인 2월 말 54.8%로 출발했던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부실 인사 검증 논란 등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한 달 뒤인 3월 말에는 45.0%까지 하락했다. 이후 대북 위기관리 능력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해 4월 들어서는 45.3%(첫째주)→47.2%(둘째주)→47.6%(셋째주)→49.9%(넷째주)를 기록하다가 6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7%였다.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였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월 조사보다 8.0% 포인트 오른 63.5%를 기록했다. 내일신문은 “개성공단 철수 결정 등 대북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