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김진태 징계안 제출…“김정은 호칭발언 왜곡”

심재권, 김진태 징계안 제출…“김정은 호칭발언 왜곡”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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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종북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김정은에 대한 예를 갖추어 호칭하라’고 하는 의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심 의원은 징계안에서 “국회법상 본회의 또는 상임위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김 의원은 이런 규정을 위반했다”고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심 의원은 “김 의원이 말한 ‘김정은에 대한 예를 갖추어 호칭하라고 하는 의원’은 사실상 저를 지칭하는데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지난달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도중 사적으로야 어떤 표현을 쓰든 상관 없지만 정부 공식 문서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식호칭을 쓰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김정은에게 예를 갖추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이런 것이 신뢰구축을 전제로 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다’라고 보여주도록 정부가 표현에 정중한 예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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