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지선 노원병 전략공천키로

진보당, 김지선 노원병 전략공천키로

입력 2013-03-09 00:00
수정 2013-03-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 재보선 구도 요동칠 듯

김지선씨
김지선씨
진보정의당은 오는 4월 24일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노회찬 진보당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58)씨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노원병 지역은 노 공동대표가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은 곳이다.

김씨는 서울 인천 여성노동자회 등에서 활동한 여성운동가이자 인권활동가이다. 김씨는 가난 때문에 16세에 공장에 취직, 이후 인천 대성목재, 대우전자, 서진악기 등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지역해고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 사단법인 서울강서양천 여성의 전화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함께걸음 의료생협 이사, 한국여성노동조합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노원병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곳이라 향후 야권의 선거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진보정의당은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정미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 전 교수가 협의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마 입장을 밝혀 야권 연대 가능성을 먼저 닫은 것”이라며 “안 전 교수에게 노원병 출마 입장을 재고해달라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3-0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