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2>] 일상 위협하는 화재… 10년간 하루 평균 120건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2>] 일상 위협하는 화재… 10년간 하루 평균 120건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19-01-21 23:12
수정 2019-01-22 0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120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다치고, 1명가량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교통사고를 제외하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미국의 경우 1973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베트남전쟁 사망자수의 3배에 이르는 등 화재 피해가 끊이지 않자 ‘아메리카 버닝리포트’를 만들어 범정부적인 화재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21일 2008~2017년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화재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4만 1593건의 화재가 발생해 2만 1800명이 다치고, 323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120.9건의 화재가 발생해 5.97명이 다치고 0.89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서울신문이 국가위기관리학회 소속 전문가와 함께 사회적 재난 분석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화재를 다룬 이유다. 전문가들은 제천 화재와 같은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소방 분야 외에도 건축 분야 등에 대한 근본적인 방재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며, 도·농간 소방인력 및 장비의 불균형 해소, 화재 안전 분야에서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특별기획팀



2019-01-2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