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창조의 열쇠다”

“디자인이 창조의 열쇠다”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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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디자인하라/정경원 지음 청림출판 펴냄

평소에는 스카프처럼 목에 걸쳐져 있다 사고가 나면 에어백처럼 부풀어 오르는 ‘에어백 헬멧’, 오지에 사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정수기… 새로운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 사례들이다.

정경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신간 ‘욕망을 디자인하라’(청림출판 펴냄)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겉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화장술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혁신의 도구”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계 여러 기업과 도시들의 혁신적인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디자인이 경영과 결합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짚었다.

혁신에 필요한 것은 시장 조사나 뛰어난 기술을 넘어선 ‘디자인적 상상력’이라고 강조한다.

개별 기업의 제품과 로고에서 도시의 건축물, 크게는 국가 브랜드까지 기존의 것에 특별함과 가치를 더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의 힘이라는 것이다.

최근 ‘창조경제’가 국정기조로 제시된 가운데 저자는 디자인이 창조 산업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일상 속에서 디자인적으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일반 독자가 알기 쉽게 소개했다. 1만 6000원.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3-05-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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