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명인. 이진환 사진작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64948_O2.jpg)
![이영희 명인. 이진환 사진작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64948.jpg)
이영희 명인. 이진환 사진작가 제공
문화재청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명인과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명인이 기부한 5474㎡(약 1655평) 규모의 대지가 700평 정도 포함돼 거래가가 200억원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사업비 2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8246㎡) 규모의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1938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명인은 어려서부터 음악과 무용을 접하며 자랐다. 1958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지만 음악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당시 유일한 국악과가 있던 덕성여대 장사훈 교수의 소개로 김윤덕 문하에 입문해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배우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국악예술고 교사로 근무하며 당대의 명인들과 교류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일 열린 기부채납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70142_O2.jpg)
![19일 열린 기부채납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70142.jpg)
19일 열린 기부채납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도 있지만 명인이 따로 예능전수교육관을 위해 기부한 이유가 있다. 명인은 “삼성동 전수관은 대체로 기능 보유자들이 활용하게끔 만들어졌다”면서 “땅을 내놓으면서 예능 보유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국내·외 관광수요와 전승자 분포도가 높은 수도권에 전통무형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며 즐기는 전승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여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했다”면서 “보유자의 뜻에 따라 기부한 토지 등이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대중화, 후학 양성을 위한 한국 무형유산의 전초기지로서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기념 촬영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71638_O2.jpg)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기념 촬영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19/SSI_20220419171638.jpg)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기념 촬영하는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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