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명의 어린 자매 성폭행한 90대 노인

무려 4명의 어린 자매 성폭행한 90대 노인

입력 2013-05-01 00:00
수정 2013-05-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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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방 넘기도 힘들 나이인 90대 노인이 무려 4명의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호주 출신의 93세 노인 칼 조셉 클라우스가 재판을 받기위해 휠체어를 타고 태국 치앙마이 법정에 나타났다.   

이번 재판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지금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90대 노인이 무려 4명의 어린 자매들을 성폭행했기 때문이다. 사건은 3년 전인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여 년 이상을 태국에 머물며 철도회사 직원으로 일한 클라우스는 지난 2008년 처음 이들 자매와 안면을 텄다. 2년 후인 2010년 영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어린 자매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클라우스는 돈과 초콜릿을 주며 구슬려 짐승같은 ‘욕심’을 채웠다. 당시 자매들의 나이는 7~15세.

이같은 사실을 눈치 챈 부모의 신고로 결국 클라우스는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클라우스는 보석 석방 후 이웃 나라인 미얀마로 도망쳤다가 비자 문제로 추방 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태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올해 초 현지 검찰에 기소돼 재판 중인 클라우스는 그러나 변호인을 통해 석방을 요구하고 나서 더욱 논란을 지폈다.

클라우스의 변호인은 “피고가 현재 말기암 상태로 죽을 날이 얼마남지 않아 형이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현지 검찰은 그러나 클라우스가 반복적으로 자매들을 성폭행 한 것과 컴퓨터에서 100여장이 넘는 아동 포르노가 발견된 점을 들어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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