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아프리카 40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아베 총리, 아프리카 40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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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 개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3일 요코하마(橫浜)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회의에 맞춰 4일 동안 아프리카 정상 40여명과 연쇄 마라톤 회담을 갖는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측면 지원하고, 최근 대(對) 아프리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아베 총리는 15분 단위로 쪼개 31일에는 세네갈 등 10개국 정상과 오는 2일에는 카메룬 등 16개국 정상과 회담 및 인프라 수출 세일즈 등에 나선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TICAD 개회식 연설을 통해 향후 5년 간 약 1조4천억엔(약 15조7천억원) 상당의 정부 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민·관 합계 3조엔(약 33조6천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지원 분야로는 사회간접자본(인프라) 정비, 인재육성, 보건, 농업 등이며, 특히 인프라 정비의 경우 아프리카 내륙과 해안을 잇는 도로와 송전망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에서 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오는 청년들에게 일본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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