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90대 할머니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관이 해고 처분을 받았다.
텍사스주(州) 중부의 헌(Hearne) 시의회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93세의 펄리 골든 씨와 대치하던 중 2차례 총을 쏜 스테판 스템 경관에 대해 만장일치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골든 씨는 몸에 총탄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
그는 당시 운전면허 갱신이 거부되고 조카가 차 열쇠를 주지 않자 격분했으며 총을 들고 조카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시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골든 씨가 ‘총기를 휘두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힘없는 90대 할머니를 경찰이 두 차례나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실은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스템 경관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는 시위대가 시청 앞까지 행진하자 루벤 고메즈 헌 시장이 해고를 약속하기도 했으며, 스템 경관은 사건 직후 직무정지를 통보받았다.
한편, 로버트슨 카운티의 코티 지거트 지방검사는 골든 씨가 사건 당시 먼저 발포를 했는지에 대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텍사스주(州) 중부의 헌(Hearne) 시의회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93세의 펄리 골든 씨와 대치하던 중 2차례 총을 쏜 스테판 스템 경관에 대해 만장일치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골든 씨는 몸에 총탄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
그는 당시 운전면허 갱신이 거부되고 조카가 차 열쇠를 주지 않자 격분했으며 총을 들고 조카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시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골든 씨가 ‘총기를 휘두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힘없는 90대 할머니를 경찰이 두 차례나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실은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스템 경관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는 시위대가 시청 앞까지 행진하자 루벤 고메즈 헌 시장이 해고를 약속하기도 했으며, 스템 경관은 사건 직후 직무정지를 통보받았다.
한편, 로버트슨 카운티의 코티 지거트 지방검사는 골든 씨가 사건 당시 먼저 발포를 했는지에 대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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