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심야에 소녀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엘렌우드의 한 주택에 총으로 무장한 흑인 남성 2명이 침입, 돈 등 금품을 요구하다 집 주인의 14세 된 딸을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주인이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애완견을 향해 총을 쏜 뒤 집안을 뒤져 잠옷 차림으로 있던 피해자를 데리고 달아났다.
당국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즉시 어린이 납치사건 경보시스템인 앰버 얼러트를 미국 전역에 발동하고 범인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연방수사국(FBI)을 수사에 투입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단 피해자가 중남미계인 히스패닉이고 당시 집 뒷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인들과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님은 확실하다”며 범인들이 야밤에 주택가를 배회하다 금품을 털 집을 무작위로 골라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전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엘렌우드의 한 주택에 총으로 무장한 흑인 남성 2명이 침입, 돈 등 금품을 요구하다 집 주인의 14세 된 딸을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주인이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애완견을 향해 총을 쏜 뒤 집안을 뒤져 잠옷 차림으로 있던 피해자를 데리고 달아났다.
당국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즉시 어린이 납치사건 경보시스템인 앰버 얼러트를 미국 전역에 발동하고 범인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연방수사국(FBI)을 수사에 투입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단 피해자가 중남미계인 히스패닉이고 당시 집 뒷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인들과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님은 확실하다”며 범인들이 야밤에 주택가를 배회하다 금품을 털 집을 무작위로 골라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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