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핵소립자 실험실서 방사능 유출…4명 피폭

일본 원자핵소립자 실험실서 방사능 유출…4명 피폭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1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이바라키(恣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원자력연구개발기구 가속기실험시설(J-PARC)에서 23일 낮 방사성 물질이 관리구역 밖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25일 오전 현재 연구원 4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J-PARC의 원자핵소립자 실험시설에서 금에 양자 빔을 쏴 소립자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하던 중 장치 오작동으로 극히 단시간에 당초 계획보다 400배가 강한 빔이 발사돼 금 일부가 발열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원자핵소립자 실험시설에 있던 연구원 55명 중 22∼34세의 남자 4명이 1.6∼0.6 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됐으며, 나머지 51명의 연구원도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사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원자력개발기구 측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24일 밤에서야 원자력규체청에 늑장 신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