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빼고’ 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 왜?…“너만 믿고 달렸는데”

‘1등만 빼고’ 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 왜?…“너만 믿고 달렸는데”

입력 2013-05-19 00:00
수정 2013-05-19 1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가자 5000명이 실격된 영국 마라톤대회 유일한 우승자 마크 후드. / 인터넷 데일리메일 캡처
참가자 5000명이 실격된 영국 마라톤대회 유일한 우승자 마크 후드. / 인터넷 데일리메일 캡처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로 달리던 한명을 제외한 선수 5000여명이 단체로 실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북부에서 열린 한 마라톤 경기에서 주최 측이 경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총 5000여명의 참가자가 실격 처리됐다.

1위 선수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2위 선수가 길을 잘못 들면서 그 뒤를 따라 달리던 선수 5000여명이 모두 코스를 이탈한 것. 결국 2위 선수를 비롯한 5000여명이 모두 결승점을 통과하고도 264m를 덜 뛰었다는 이유로 전원 실격 처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코스를 제대로 완주한 사람은 선두로 달리던 마크 후드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최 측은 이와 같은 운영 차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실격 처리된 참가자들이 다음번 대회에 참가할 때 참가비의 25%를 감면해주기로 약속했다.

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 정말 황당하다”, “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된 뒤 보상이 겨우 다음 참가비 할인? 누가 참가하겠나”, “영국 마라톤 실격된 5000명 정말 억울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