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검토

일본,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검토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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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6-3-3년제 →5-4-4, 4-4-4년제 변경도

일본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고 만 10세에 중학교, 만 14세에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교육재생실행본부(본부장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의원)는 이 같은 내용의 2차 보고서를 마련했다. 내주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제출, 7월 참의원 선거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의무교육 개시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고, 현재의 ‘6(초등학교)-3(중학교)-3(고등학교)년제’ 학제를 ‘5-4-4년제’나 ‘4-4-4년제’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월반이나 고교 조기졸업, 유급을 확대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초·중 일관교 제도’를 신설한다는 방안도 담았다.

한국의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대입 센터 시험을 폐지하고, 고교 재학중에 ‘달성도 테스트’를 여러번 치러 이 점수를 대입에 반영하는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자민당 교육재생실행본부는 보고서에서 “결과 평등주의에서 벗어나 사회 상황이나 아이들의 실태에 맞춰 학교 제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신임 교사의 경우 1년간 학급 담임을 맡지 않는 ‘교사 인턴십 제도’를 도입, 부적격자를 골라내고, 기업이나 청년 해외협력 활동 경험이 있는 사회인 교사를 전체의 10%로 늘린다는 방안도 포함했다.

자민당 교육재생실행본부는 1차 보고서에서는 5년 후인 2018년께부터 전국 국공립대 수험 자격으로 토플 시험 점수를 제출하라고 요구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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