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학교 총기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시카고의 한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로 걸어들어가는 경찰관을 무장괴한으로 신고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하교 시간을 앞둔 시카고 퀸 오브 올 세인츠 초등학교 주차장에 다수의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 학교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총을 가진 괴한이 밴에서 내려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터 탄틸로 교장은 학교에 비상 폐쇄령을 내리고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건물 안에 머물게 했다.
하지만 총을 든 남성은 평상복을 입고 자녀를 데리러간 시카고 경찰국 소속 경관으로 확인됐다.
그 경관은 “몸 밖에 지니고 있던 총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려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들에게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총을 미리 주머니에 넣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탄틸로 교장은 “폐쇄령은 곧 해제됐다”며 “뭔가 이상하고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목격한 학부모가 그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학교는 그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체 학부모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날 오후 발생한 상황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하교 시간을 앞둔 시카고 퀸 오브 올 세인츠 초등학교 주차장에 다수의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 학교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총을 가진 괴한이 밴에서 내려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터 탄틸로 교장은 학교에 비상 폐쇄령을 내리고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건물 안에 머물게 했다.
하지만 총을 든 남성은 평상복을 입고 자녀를 데리러간 시카고 경찰국 소속 경관으로 확인됐다.
그 경관은 “몸 밖에 지니고 있던 총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려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들에게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총을 미리 주머니에 넣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탄틸로 교장은 “폐쇄령은 곧 해제됐다”며 “뭔가 이상하고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목격한 학부모가 그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학교는 그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체 학부모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날 오후 발생한 상황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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