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대장암과 연관 있다”

“내장지방, 대장암과 연관 있다”

입력 2013-03-09 00:00
수정 2013-03-09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강 내 장기에 쌓이는 내장지방 과다가 대장암 위험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노화연구소는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데렉 허프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내장지방이 많은 쥐일수록 대장에 종양이 많이 형성되고 생존율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3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엔 무제한 먹이를 주어 살이 찌게 하고 B그룹은 일단 내장지방을 수술로 제거한 다음 역시 무제한 먹이를 주어 체중을 증가시켰다.

C그룹엔 A, B그룹에 준 먹이의 60%만 주어 칼로리 섭취 제한에 의해 내장지방이 줄어들게 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A그룹이 대장에 종양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생존율도 가장 낮았다.

A그룹에 비해 내장지방이 비교적 적은 B와 C그룹은 대장에 형성된 종양의 수도 적었다.

특히 먹이를 무제한 먹어 비만이 되긴 했지만 미리 내장지방을 수술로 제거한 B그룹이 종양이 가장 적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 학술지 ‘암 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