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간사장, 재일 한국인 정치헌금 받아

日 자민당 간사장, 재일 한국인 정치헌금 받아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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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1 야당인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이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75만엔(약 1천만원)의 정치헌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이시바 간사장이 대표인 자민당 돗토리(鳥取)현 제1선거구 지부(지구당)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돗토리 시내에 거주하는 재일 한국인이 경영하는 복수의 회사로부터 모두 75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았다.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외국인이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돗토리현 제1선거구 지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외국인 정치헌금을 확인하고 지난봄 모두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간사장에게 정치헌금을 한 재일 한국인은 돗토리시에서 빠찡꼬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간사장 측은 정치헌금을 한 재일 한국인이 일본 이름을 사용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일본 정계에서는 다나카 게이슈(田中慶秋) 법무상이 지난 2006∼2009년 사이 중국인이 경영하는 회사로부터 42만엔(약 580만원)의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최근 폭로돼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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