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공개됐지만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

윈도8 공개됐지만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2-10-30 00:00
수정 2012-10-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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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에 기본 탑재된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10(IE10)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를 많이 구현하려고 노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실제로 이전 브라우저들은 웹표준을 지키지 않고 부가 기능인 액티브X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MS가 개발한 액티브X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기능이지만 보안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웹표준에 맞지 않아 MS도 현재 권장하지 않는 기능이다.

그러나 보안 모듈의 개발 편의성 등의 이유로 국내의 은행·쇼핑몰·관공서 홈페이지 상당수는 현재 액티브X 설치를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MS는 IE10에서 웹표준을 지키면서도 액티브X 설치를 강제하는 웹페이지도 접속할 수 있는 호환성을 지니게 하고자 프로그램을 둘로 나눴다.

데스크톱 스타일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X 설치를 허용하고 윈도8 스타일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X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호환성과 웹표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웹브라우저를 둘로 나누는 바람에 사용자들은 두 브라우저를 옮겨가며 써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는 점이다.

MS는 은행과 쇼핑몰들이 장기적으로 액티브X를 걷어내고 웹표준을 지키도록 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액티브X 사용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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