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친환경농가서 살충제계란 무더기 검출…일반농가 포함 64곳

60개 친환경농가서 살충제계란 무더기 검출…일반농가 포함 64곳

입력 2017-08-17 09:45
수정 2017-08-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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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닭
위기의 닭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16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 닭들이 알을 생산하고 있다. 2017.8.16
전국 친환경 농가 60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무더기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와 관련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1천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농약 자체가 검출되선 안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60곳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친환경’ 마크를 뗀 채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5곳이었다.

일반 농가 중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곳도 4곳이었다. 친환경 농가까지 포함하면 총 64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친환경 인증 농가 가운데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될 수 없는 25곳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나머지 35개 농가는 일반 계란으로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되도록 하는 한편, 이날 중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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