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외인·개인 ‘사자’에 2,350선 탈환

코스피 사흘째 상승…외인·개인 ‘사자’에 2,350선 탈환

입력 2017-08-17 09:35
수정 2017-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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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상승…640선 공략

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속에 2,3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1%) 오른 2,355.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5포인트(0.14%) 오른 2,351.61로 출발해 2,3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과 물가 상승률 부진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9% 상승 마감했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의 기업경영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느니, 둘 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배경을 분석하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이지 못한 점이 확인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급등해 전날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원자재 업종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미국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부각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종목별 변화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6억원, 25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72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9%), 의료정밀(1.72%), 전기전자(1.04%), 기계(0.67%), 제조업(0.52%) 등이 강세이고 통신업(-1.28%), 운송장비(-1.01%), 보험(-0.85%), 유통업(-0.6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1.34% 오른 234만1천원, SK하이닉스가 0.76% 오른 6만6천6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3.30%)의 상승폭도 크다.

그러나 삼성물산(-1.12%), 현대차(-1.04%), 신한지주(-0.94%), NAVER(-0.76%), 한국전력(-0.57%)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4%) 오른 637.05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21포인트(0.51%) 오른 638.12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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