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과학위성은?

나로과학위성은?

입력 2012-10-24 00:00
수정 2012-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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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우주로 향하는 목적은 우리 기술로 만든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다.

나로과학위성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SaTReC), 한국항공우주연구원, i3시스 템,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해 2월부터 개발한 100㎏급 가로 1m, 세로 1m, 높이 1 .5m의 소형위성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1, 2차 나로호 발사체에 탑재했던 쌍둥이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이용해 이 위성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자료 수집이 목적이었지만 나로과학위성은 우주방사선량을 측정하고 국산화기술의 우주검증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발비는 과학기술위성은 136억5천만원, 나로과학위성은 20억원 수준이다.

나로과학위성은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앞으로 1년간 가깝게는 300㎞, 멀게는 1천500㎞의 고도로 타원궤도를 그리며 과학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로과학위성의 목적은 크게 ▲위성의 궤도 진입 검증 ▲과학 관측 임무 ▲선행 우주기술 시험 등 3가지로, 매일 지구 둘레를 14바퀴 돌면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 검증한다.

이 위성에는 레이저 반사경, 우주이온층 관측센서,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 반작용 휠, 적외선 센서,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 등 6개 탑재체가 실려있다.

펨토초 레이저발진기는 광섬유를 이용해 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단위의 정밀거리 측정에 관한 기반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기술이다.

레이저 반사경은 위성의 정밀거리 측정 및 정밀궤도 결정 등 우주에서의 거리측정에 사용된다. 이 장비는 지상국과 위성 간 거리를 ㎜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3축 자세제어를 위한 반작용 휠을 처음으로 탑재했고 국내에서 제작한 태양전지판도 싣는다.

궤도에 투입된 위성은 발사 후 12시간 이후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하며 향후 1년간 다양한 우주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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