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32년만에 최저

쌀 생산량 32년만에 최저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쌀 생산량이 32년만의 최저다.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가 태풍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현백률(쌀 환산비율)을 9분도(92.9%)로 적용할 경우 407만 4000t으로 지난해(422만 4000t)보다 15만t(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냉해로 생산량이 이례적으로 급감했던 1980년의 355만t 이후 32년 만에 가장 적다. 쌀 생산량은 2010년 이후 3년째 감소세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84만 9000㏊로 지난해보다 0.5% 줄었다. 2002년부터 11년째 감소세다.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481㎏으로 지난해(496㎏)보다 3.0%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매년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10-1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