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4천800여명 개인정보 유출

택시기사 4천8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13: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퇴사한 직원이 조합원 명부 빼돌려…7명 입건

신용카드사와 이동통신사, 택배회사에 이어 택시조합의 회원정보도 대량 유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모 조합 소속 택시기사 4천80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전직 조합 직원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은 조합 임원선거 입후보자 4명과 자동차 영업사원, 가스충전소 사업자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퇴사하면서 조합원 4천8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차량번호 등이 기록된 명부를 외부로 유출, 다른 피의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은 지난달 광주 서구의 한 충전소로부터 홍보 문자 메시지를 받고 “회원 가입이나 결제를 한 적이 없는데 택시기사라는 점을 알고 문자를 보낸다”고 조합에 항의했다,

조합 측은 지난달 27일 경찰에 대량 정보유출이 의심된다고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A씨와 충전소 업주 등 사이에 금전 거래 등 대가가 오고 갔는지와 추가 유출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