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임진각 도발위협’ 대응 “최고수준 대비 돌입”

軍, ‘임진각 도발위협’ 대응 “최고수준 대비 돌입”

입력 2012-10-21 00:00
업데이트 2012-10-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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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대응태세 상향·초계전력 증강..”북한군 동향 예의주시”

군 당국이 북한의 ‘삐라 살포시 임진각 타격’ 위협에 따라 해당 지역의 화력 대응태세를 상향 조정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북한의 위협 발언이 알려진 직후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군의 화력 대응태세를 격상하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임진각 지역 관할 부대의 K-9 자주포, 155㎜ 견인포 등의 화력대기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F-15K와 KF-16 등 공군 초계전력도 증강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지역부대의 모든 간부를 통신축선상에 대기시켰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3군사령부 대화력지원본부도 대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임진각에서 22일 진행될 일부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19일 위협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그렇게(북한이 도발) 한다면 그 원점 지역을 완전히 격멸하겠다”면서 “(서부전선의) 1군단 지역에도 이미 경고가 내려갔다. ‘대비태세 B급’을 하달해놓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대북 전단 살포가 예고된) 22일에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 위협을 가한 임진각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이 많이 찾는 안보 관광지”라며 “북측이 만에 하나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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