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ㆍ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꿔야”

안철수 “정부ㆍ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꿔야”

입력 2012-09-21 00:00
업데이트 2012-09-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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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대선후보 3자 회동’ 희망..”통합ㆍ화합 대선후는 늦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1일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 대기업 위주, 제조업 기반인 현재의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안산 소재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자율을 심화시키는 쪽으로 변화해야 하고,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ㆍ벤처기업이 중심에 서야 하며 단순 제조업 기반에서 지식경제산업, 소프트웨어 등 (높은) 부가가치를 얻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3대 축이 완전히 바뀌어, 이노베이션(혁신)에 기반한 경제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변곡점에 와 있는 지금, 그 역할은 여기 계신 분들의 몫”이라며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창업에 뛰어들 때 위험을 개인(창업가)이 모두 감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창업자들의 위험을 사회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또 자신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3자 회동 제의에 대해 “두 후보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추석 전에 같이 만나서 국민께 추석 선물로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추석 전 회동을 희망했다.

이와 함께 대선 출마선언 때 주장한 ‘선거 과정에서의 화합’과 관련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갈라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을 예로 들면서 “선거 과정에서 흑색선전으로 감정의 골이 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진정한 통합과 화합은 선거 후에 시작하면 늦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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