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주인에게 최면 걸고 현금 훔쳐 달아난 도둑

상점주인에게 최면 걸고 현금 훔쳐 달아난 도둑

입력 2014-12-07 00:00
수정 201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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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주인에게 최면을 건 후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9월 영국 런던 하이게이트의 한 주류 판매점에서 상점 주인 아프탑 하이더(56)에게 최면을 걸어 주머니를 털어간 도둑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영국 경찰이 공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류 판매점을 찾은 도둑은 상점 주인을 최면 상태에 빠뜨린 후 주머니를 뒤져 하루 동안 벌어들인 수백 파운드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영상을 보면, 주류 판매점에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상점 주인 하이더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남성이 상점 주인에게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독특한 손짓을 하자 상점 주인은 최면에 걸려 마치 마네킹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도둑은 이 틈을 노려 상점 주인의 주머니를 샅샅이 뒤지더니 현금을 훔쳐 유유히 상점 밖을 빠져나간다.

도둑이 문을 나서자 곧 제정신을 찾은 상점 주인이 소리를 치며 범인을 쫓아보지만 범인은 서둘러 자리를 뜬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

사진·영상=OD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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