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리, 오바마 공개 지지 표명

프랑스 총리, 오바마 공개 지지 표명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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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장-마르크 애로 총리가 외교적 의례를 깨고 미국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애로 총리는 2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내가 미국 시민이라면 주저없이 오바마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사회당 소속인 애로 총리가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결코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미국 대선의 결과로 공화당측을 상대해야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통상 정치인으로서는 이같은 발언에 신중해야한다.

프랑스 각료로서 미국 대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는 애로 총리가 처음은 아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유럽담당 장관도 지난 23일 “나로서는 그것(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정부가 다른 희망을 갖고 있다면 나는 놀랄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말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 대선 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당신은 누구를 생각합니까?’라는 수사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이스라엘의 다니 아얄론 외무차관은 24일 이스라엘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얄론 차관은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에서 이스라엘은 무엇이 미국에 최선이 되는지에 관심이 있으며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그들을 이끌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미국민의 권리”라고 말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주재 대사를 지낸 아얄론 차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롬니 공화당 후보를 선호하고 있다는 비난에 언급, 이스라엘이 특정 후보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오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와 롬니 후보는 이념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롬니 후보는 대선 유세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수개월간 이란 핵문제 해법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지지 없이도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은 적어도 미 대선 이전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행동을 막고자 이스라엘에 외교관을 파견하기까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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