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홈구장인 화성체육관 입구 근처에 선수단 단체 사진이 걸린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8/SSI_20211128215559_O2.jpg)
![IBK기업은행의 홈구장인 화성체육관 입구 근처에 선수단 단체 사진이 걸린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8/SSI_20211128215559.jpg)
IBK기업은행의 홈구장인 화성체육관 입구 근처에 선수단 단체 사진이 걸린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지난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장 입구 쪽에 걸려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이 철거돼 벽면이 비어 있던 것.
![지난 27일 홈경기에서 같은 벽이 비어있는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003021_O2.jpg)
![지난 27일 홈경기에서 같은 벽이 비어있는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003021.jpg)
지난 27일 홈경기에서 같은 벽이 비어있는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급히 철거됐다. 최근 ‘조송화 사태’ 이후 감독과 단장 경질 그리고 김사니 감독대행과 서남원 전 감독의 폭언 진실 공방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진 것을 의식한 분위기다.
![경기장 전광판애 안내문구가 공지된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8/SSI_20211128223321_O2.jpg)
![경기장 전광판애 안내문구가 공지된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8/SSI_20211128223321.jpg)
경기장 전광판애 안내문구가 공지된 모습.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여자배구 7개 구단 중에서도 인기가 남다른 기업은행의 홈 경기장은 팬들이 직접 제작해 온 응원 문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날 팬들은 ‘할미돼도 희진이팬’, ‘킹희진 킹받게 사랑해’ 등 자체 제작한 응원 문구를 선보였다. 이날 구단을 비방하는 문구는 보이지 않았지만 구단이 최근 논란을 얼마나 의식하는지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서 전 감독 경질 이후 흥국생명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던 기업은행은 이날 GS칼텍스에 0-3으로 패배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한국계 미녀’인 라셈의 교체 사실까지 경기 전 알려지면서 최근 불거진 논란 이후 또 아쉬운 대처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배구단 운영으로 모기업 이미지까지 타격 받는 기업은행은 최근 신임 단장을 임명하고 정상화에 나섰지만 구단이 제대로 된 해결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던 기업은행으로서는 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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