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결승 헤더골로 ‘헛발질 실점’ 완벽 만회…사흘 만에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뮌헨 김민재, 결승 헤더골로 ‘헛발질 실점’ 완벽 만회…사흘 만에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1-26 13:10
수정 2025-01-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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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밝게 웃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밝게 웃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귀중한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헛발질로 실점 빌미를 내줬던 지난 경기의 쓰린 기억을 털어냈다. 유럽 축구 매체들의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뒤바꾸는 데 사흘이면 충분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의 득점을 묶어 2-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리그 선두 뮌헨은 승점 48점(15승3무1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레버쿠젠(42점)과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전반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압박 수비로 맹활약한 ‘철기둥’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리그 2호 골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더하면 시즌 세 번째 득점이다. 뮌헨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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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경기의 아쉬움도 풀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원정에서 상대 역습을 막지 못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향해 오른발을 뻗었지만 맞추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한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팀의 0-3 패배를 지켜봤다. 그러나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수비는 개인이 아닌 팀의 책임”이라며 김민재를 감쌌고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김민재가 득점으로 화답한 셈이다.

사흘 전 현지 매체로부터 일제히 최저 평점을 받았던 김민재는 실력으로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제골을 넣은 케인과 같은 점수다. 풋몹도 가장 높은 8.6점을 줬다. 뮌헨의 미드필더 저말 무시알라가 8.1점, 케인은 7.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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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생일을 맞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0-1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고, 리그 17위(승점 16점)에 머물렀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홈 경기에서 60분 동안 활약했다. 1-1로 비긴 PSG는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로 리그 1위(승점 47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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