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익수 경쟁 장운호·장진혁·정진호가 남았다

한화 좌익수 경쟁 장운호·장진혁·정진호가 남았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5-04 22:32
수정 2020-05-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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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정진호, 장운호. 한화 이글스 제공
장진혁, 정진호, 장운호. 한화 이글스 제공
스토브리그 기간 한화의 가장 바쁜 영입 포지션이었던 좌익수 경쟁이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각 구단들의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화는 28명의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외야수로 제라드 호잉, 이용규, 장운호, 정진호, 장진혁을 등록했다. 중견수 이용규, 우익수 호잉이 고정 주전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격전지였던 좌익수는 정진호, 장운호, 장진혁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행, 양성우 등 기존 좌익수들로는 아쉬움이 남았던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이용규 카드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정은원에게 주전 2루수를 넘겨준 정근우를 중견수로 투입하고 호잉과 이용규과 양옆에서 수비를 보완해주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팀 전력에서 제외됐고, 중견수 정근우 카드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정민철 단장이 부임하며 한화는 좌익수 적임자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정진호를 두산에서 데려왔다.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도 영입했다. 한용덕 감독은 연습경기 기간 동안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주전 좌익수 찾기에 나섰다.

정진호가 주로 주전으로 기용됐다. 그러나 정진호는 타율 0.200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장운호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0.571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운호는 몇 년째 기대주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장진혁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연습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한화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다른 포지션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전 좌익수가 공수에서 얼마나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지에 따라 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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